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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2.09.16 공감의 책
  3. 2012.03.11 철학이 필요한 시간 1

잇태리!!

2013. 1. 6. 21:47 from book

 


어쨌든 잇태리

저자
박찬일 지음
출판사
난다 | 2011-10-25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셰프 박찬일이 전하는 진짜 이태리 이야기!까칠 셰프 박찬일의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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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태리~!

셰프 라고 하지만.. 글쓰는 일을 하셨던 분이라..

글이 상당히 재밌다..

이태리의 매력을 듬뿍느낄수 있었다.

이태리..요리...............

아..

배고파 지는군..ㅠ

Posted by ♥lala :

공감의 책

2012. 9. 16. 21:36 from book

 


콰이어트

저자
수전 케인 지음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 2012-06-3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우리 안의 외향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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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라는 책의 소개는 외향적 성격이 우대 받고 사회적으로 인정 받는 사회의 덕목으로 자리잡은

지금의 시대에 내향적이 성격의 사람들에 대한 삶의 지침? 이라고도 할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일단 이 책이 정말 한눈에 들어 왔던 것은 평소에 내 성격이 불만 이었고 살아 오면서 많은 도전을 받아 왔고

고쳐야 한다는 말도 듣고 나의 컴플렉스의 일부분 이었기 때문이다.

허나 이책에서는 내향성 외향성이 라는 말로 말그대로 "성향" 이라고 이야기 한다.

책의 전반부에 내향성 외향성 성격에대한 전반적이 학설이나 통찰에 대하여 나온다.

내향성 성격은 외부 자극에 대한 고반응성이 라는 것이다 과민한 반응 을 통한 자기 방어 능력의 일부분이라는것

이러한 성향은 아기 때부터 나타나는데.. 낯선 것에 대한 강한 경계 와 같은 성향이

자라면서 수줍움 과 같은 형태로 나타난 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내향적 성격으로 보여지는 특징 수줍움, 섬세함, 경계심, 차이에 대한 민감성, 공감능력, 사색하는 능력,

혼자있는 시간이 필요함, 멀티태스킹의 부족, 뛰어난 집중력, 안정성 추구, 부족한 사교성 등등등등

읽다보면 정말 이입해서 읽게 되는데...아!! 맞아 그래.. 라는 대목이 정말 많이 나온다.

또 외향성이 덕목으로 된 사회에 대한 이야기 옛날부터 그러하지 않았고, 동양에서는 과묵함이 덕목이었던 옛날도 있었다는점

서양의 유럽이나 특히 미국은.. 조상이 이민자이었으므로 그들은 외향적인 성격일 대부분일 수 있다는 관점도 굉장이 일리 있었다.

현재 서양의 문화가 지배적인 지금 외향성 성격이 과도하게 덕목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말에 공감했다.

 

이런 문화속에서 자신의 성향을 잘 파악 하고 사회에서 제역할을 어떻게 해야하는가.. ? 라는 물음에는

외향적 성격, 내향적 성격 모두 장단점이 있다. 만약 월등이 외향적성격이 삶을 이어나가는 데 유리하다면

그 오랜 진화 과정속에서 내향적 성격이 도태되지 않았겠는가..라고 말한다. 

각 특성에 맞는 역할을 상호 보완적으로 할수 있다는 것이다.

 

또 내향적이 자녀를 키우는 데 교육환경에 대한 내용도 정말 와 닿았다. 사교성이 있고 리더십이 있는 아이들에 비교당하고 상대적으로

토론 수업이나 발표에 취약한 내향적인 아이들은 자존감이 손상될수도 있다는 것이다.

조용한 강의식 수업에 집중하여 공부하면 훨씬 학습 능력을 높일수 있고, 물론 자기 생각을 밝히는 토론 식수업도 필요한데 이러한 수업은

조를 최소 3~4명으로 짜야한다는것 .. 우리나라야 이런 식의 수업 방식이 대부분이 지만.. 이 대목에서는 한국에서 태어나 정말 다행이라고

느꼈다.. 미국 사회에서 내향적이 아이들은 괴짜나 특이한것에 몰두하는 그룹외 의 아이로 인식된다는것이다..

아이의 낯설음이나 경계심을 최대한으로 인정하고 천천히 익숙해지게 하며 많은 것을 경험 하도록 부모가 도와 줘야 한다는 것

그 성향을 남들과 비교하여 자신의 단점으로 여기지 않게 도와 줘야한다는것..

앞으로 내가 아이들 낳으면 거의 90%확률로 내향적일 것이므로.. 의미있게 봐두었다..^^;

 

상황에 따라 사교적이게 되거나 많은 사람을 사귀거나 모임에 참석할수있는 상황이 올수 있다.

이런 압박감은 어떻게 대처할것인가에 대하여는 여러 사람의 예를 들어 내향성이 사람도 그런 상황을 노력으로 극복할수 있다.

하지만..  그런 극복을 하는 일이 그사람의 목표 의지에 부합해야 한다는것,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의미 있는 일에 대하여는

성공적으로 그일을 해낼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본인의 성향에 맞지 않는 acting을 하였을때 그것은 변하지 않는 특질이기 때문에,.. 연기로서 해내야한다..^^;

자신에게 보상을 충분이 주어야 하고 혼자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신체적인 이상으로

까지 올수있다고... 참 말로 맞는 말이다...

 

나는 평소에 나의 성격에 불만이 많았고 나와 같지 않은 다른 사람을 부러워 했다.

하지만 이것은 나의 성향일 뿐이지 틀린 것은 아니다. 내가 여러 사람을 많이 만나는것을 싫어하던 모임을 않좋아하던 사교적이지 않던

그것은 성향일 뿐이다. 혼자있는 시간을 좋아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다.

내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 해야할일에 나의 성격이 방해만 된다고 생각했지 장점으로 받아 들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생각을 달리하면 장점 또한 있다.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노력하면 성공적으로 외향적인 모습으로 acting을 할수 있을 것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크게 그사람을 이루는 3가지가 있다고 생각해보았다.

성향, 재능, 노력이 아닐까.. 성향은 그사람의 방향성이다. 본질적인 특질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을 더 좋아하고 그쪽으로 기우는거..

그리고 재능 또한 타고 난것이 다..

내가 좌우 할수 있는것은 노력과 용기

내 성격이 이래서 이건 못할거야 .. 자신감을 잃은 적도 많다.. 내성적인 사람이 나하나 뿐일까??

나의 성향을 잘 파악하여 내가 하고 싶고 내가 재능이 있는 분야에서 필요하다면 외향적인 acting을 효과적으로 해내는것~!

이것이 이책의 주제...인것 같다.

 

나의 컴플렉스에 대한 변명을 효과적으로 해준 이책에 감사한다..

나도 잘할수 있는게 있다구...나도 할수있다고...

 

 

덧) 정말 중간 중간의 예로 든 묘사들은 너무 와닿았다..ㅠㅜㅠㅜ 완전 내이야기 였슴 진짜

 

 

 

Posted by ♥lala :

철학이 필요한 시간 1

2012. 3. 11. 18:20 from book
철학이필요한시간강신주의인문학카운슬링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지은이 강신주 (사계절,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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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란 무엇인가 -나가르주나[중론]

만약 모든 존재를 자성(自性)을 가진 실체로 본다면 그대는 존재가 인연이 없이 존재한다고 보는 것이다(....)어떤 존재도 인연으로 생겨나지 않은것은 없다. 그러므로 어떠한 존재도 공(空)하지 않은것이 없다                  [중론]

자성이란 불변하는 자기동일성을 나타내는 불교의 전문 용어이다. 나가르주나는 지금 두가지 관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자신을 포함한 모든 것들을 불변하는 동일성이 있는 것으로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모든 것들을 인연의 마주침으로 생긴 것으로 바라보는 시선, 나가르주나에 따르면 이 후자의 시선은 공을 깨달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없는데 어찌 나의 것이 있을 것인가, 나와 나의 소유가 없으므로 그는 나라는 의식도 없고 소유하려는 의식도 없는 자가 된다(.....)안으로나 밖으로나 나라는 생각이 없고 나의 것이라는 생각이 없다면 집착은 없어질 것이다  -[중론]

나가르주나가 말한 '나'는 일상적인 의미의 '나'는 아니다. 여기서 '나'는 아트만이라고 불리는 불변하는 자아를 말한다, 유년시절의 나는 청년시절의 나와 다르고, 청년시절의 나는 분명 노년의 나와는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경우나 '나'라는 말을 사용하기 때문에 불변하는 '나'가  있을것이라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문법적착각으로 생긴 불변하는 자아가 없다는 것, 이것이 나가르주나가 말하고자 한 것이다.
 '내가 없다'는 주장은 부정적으로 '내가 공하다'고 표현된다. 이 주장을 긍정적으로 표현하면 '나는 수많은 인연들의 마주침으로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당연히 이런 나에게 나의 것이란 존재할 수 없는 법이다, 그것은 모두 인연이 있어서 내가 잠시 머무는 것뿐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움도, 젊음도, 나의 아이도, 그리고 돈마저도 모두  그러하다. 그것들은 모두 인연이 되어서 나에게 왔고, 인연이 다해서 나로부터 떨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철저하게 나 자신이나 내가 가진 것이 공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우리는 부질없는 집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나가르주나의 핵심적인 전언이다. 이제 거울을 다시 들여다보자. 주름진 얼굴마저도 무수한 인연의 마주침으로 만들어졌다는 놀라운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읅은 어부의 주름에는 바다에서 파도와 싸우면서 생긴 인연이 새겨져 있고, 나이든 농부의 주름에는 땅과 싸우면서 생긴 인연이 아로새겨져 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의 주름은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이 고유한 향내를 풍기는 아름다운 꽃과 같다. 얼마나 신기하고 놀라운 일인가? 인연이 다해서 사라진 젊음에 집착하느라, 인연의 새로운 마주침으로 생긴 근사한 주름을 외면하고 있었을 뿐이다. 나이 들어 주름진 얼굴을 만족스럽게 바라볼 수 있는 사람만이 젊음에 대한 집착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자신의 주름을 보면서 자신이 마주쳤던 수많은 인연들을 떠올리는 삶, 그것은 젊고 탱탱한 얼굴보다 더 아름다운 삶이 아닐까?

사유의 의무 -아렌트[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전범으로서 수배를 받고 있던 이이히만은 1960년 5월 아르헨티나에서 이스라엘 비밀경찰 모사드에 의해 체포되어 이스라엘로 강제송환된다. 마침내 1961년 12월 그는 유대인 600만 명을 학살한 혐의로 예루살렘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아렌트는 [뉴요커]지의 특파원으로 예루살렘에서 아이히만 재판과정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그녀의 결론에 따르면, 이이히만은 악의에 가득차 있는 잔혹한 인물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었다.

자신의 개인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데 각별히 근면한 것을 제외하고는 아이히만은 어떤 동기도 갖고 있지 않았다. 그리고 이런 근면성자체는 결코 범죄적인 것이 아니다. 그는 상관을 죽여 그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살인을 범하려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문제를 흔히 하는 말로 하면 그는 단지 자기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결코 꺠닫지 못한 것이다. (....) 그는 어리석지 않았다. 그로 하여금 그 시대의 엄청난 범죄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되게 한 것은 (결코 어리석음과 동일한 것이 아닌) 순전한 무사유(sheer thoughtlessness) 였다. (...) 이처럼 현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과 이러한 무사유가 인간 속에 아마도 존재하는 모든 악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대 파멸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사실상 예루살렘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이었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아우라 상실의 시대 -벤야민[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

어느 여름날 오후 휴식의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 그림자를 던지고 있는 지평선의 산맥이나 나뭇가지를 보고 있노라면, 우리는 이순간, 이산, 그리고 이 나뭇가지가 숨을 쉬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런 현상을 우리는 산이나 나무가지의 아우라가 숨을 쉬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

비슷비슷한 경치를 보면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않는다. 그렇지만 어떤 날, 그리고 어떤 장소에서 앞으로 다시는 보지 못할 것 같은 풍경에 직면할 때가 있다. 바로 '여기 그리고 지금' 에 있지 않았다면 볼 수 없었던 매혹적인 경치를 만난 것이다. 물론 몸과 마음상태, 시간, 기후, 습도, 채광, 바람의 세기 등등 어느 한 가지라도 빠진 다면 이런 황홀한 경험은 불가능할 것이다. 어느 순간 어떤 사물이나 풍경이 나를 강렬하게 매혹시킬 때, 우리는 그것이 아우라를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 그래서 어떤 것에서 아우라를 느끼는 순간은 동시에 우리 자신이 행복해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모나리자가 아니어도 좋다. 주변의 작은 것에서도 아우라를 느낄 수만 있다면 말이다. 무더운 여름 하늘 위를 떠가는 구름에서도, 시원하게 쏟아지는 빗줄기에서도, 아니면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에서도, 아우라를 충분히 느낄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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