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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07 책은 도끼다
  2. 2012.03.11 철학이 필요한 시간 2 1
  3. 2010.10.31 착한일을 하는 사람들

책은 도끼다

2012. 12. 7. 21:19 from 꼭봐!

 


책은 도끼다

저자
박웅현 지음
출판사
북하우스 | 2011-10-1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책은 무뎌진 우리의 감각을 일깨우는 도끼다!박웅현 인문학 강독회...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책읽는것이 좋다

막연히 생각해왔다

근데 진짜 책읽는게 왜 좋은지 너무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그리고 한책을 잘~ 읽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책을 읽으며 메모를 하고.. 곱씹으면서..

사실 나도 책읽으면 금방내용 까먹고 다음에 보면 새로운 책같다..^^;;

그래서 저자를 본받아 나도 책노트를 작성해 보려고 한다..

이 책에서 여러가지 책을 소개 하며 내용을 같이 곱씹어 보는데...

그중 인상 깊었던 구절..

 

 

식물학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나무 밑동에서 살아있는 부분은 지름의 십분의 일정도에 해당하는 바깥쪽이고 그안쪽은

대부분 생명의 기능을 소멸한 상태라고 한다.

동심원의 중심부는 물기가 닿지않아 무기물로 변해있고 이중심부틑 나무가 사는 일에 간여하지 않는다

이중심부는 무위와 적막의 나라인데 이무위의 중심이 나무의 전 존재를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버티어 준다

존재 전체가 수직으로 서지못하면 나무는 죽는다.

무위는 존재의 뼈대이다.

나무의 늙음은 낡음이나 쇠퇴가 아니라 완성이다.     -저자

 

우리가 읽는 책이 우리 머리를 주먹으로 한대 쳐서 우리를 잠에서 깨우지 않는 다면 도대체 왜 우리가 그책을

읽어야 하는 것이냐 책이란 무릇 우리안에 있는 꽁꽁 얼어버린 바다를 깨뜨리는 도끼가 되어야 한다. -카프카

 

인생이란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가는 모래처럼 구원의 여지가 없을것같은 기분도 든다네. -그리스인조르바중

 

 

그밖에도 평소에 우리가 읽을 엄두를 못낸던.. 여러가지 고전들이나 접하지 못했던 책을 풀어주며..

인상깊은 구절들이 굉장히 많다..

엄청나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Posted by ♥lala :

철학이 필요한 시간 2

2012. 3. 11. 18:44 from 꼭봐!

철학이필요한시간강신주의인문학카운슬링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지은이 강신주 (사계절,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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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를 빼앗긴 불행한 삶  -드보르[스펙터클의 사회]

텔레비전이나 스크린의 화면,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의 모니터, 나아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의 화면에 이르기 까지 각종 기기에 펼쳐지는 대중문화는 인간을 유혹한다. 유혹의 방식은 기본적으로 시각적인 것이다. 기 드보르가 현대 사회를  "스펙터클의 사회"라고 규정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스펙터클은 글자 그대로 황홀하고 매력적인 볼거리를 가리킨다. 물론 이런 볼거리들은 대중매체 속의 이미지들을 현실 세계보다 더 현실적인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 여기서 일종의 착시효과가 생긴다. 현실에서 벌어지는 전쟁이나 자연재난이 별것 아닌 것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물론 우리가 전쟁이나 재난을 현실보다 더 현실적으로 만든 전쟁 영화나 재난 영화에 더 길들여졌기 때문이다.
결국 대중매체가 제공하는 이미지들에 길들여짐에 따라 스펙터클사회의 거주민들은 점점 현실에 대한 방관자, 혹은 구경꾼으로 변하게 된다. 대중매체를 통해 표현된 설악산과 직정 등정해본 설악산의 차이, 뉴스를 통해서 드러난 정치권의 이미지와 실제 우리 삶을 죄지우지하는 정치적 권력의 차이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아니 정확히 말해 온몸으로 겪어야만 했던 현실 세계는 사라지고 시각적으로 특화된 이미지의 세계만 남게 된 것이다.

잃어버린 놀이를 찾아서 -하위징아 [호모 루덴스]

그에 따르면 '노동'은 수단과 목적이 분리된 것이고, '놀이'는 수단과 목적이 결합되어 있는 것이다.
건물 공사장에서 모래를 나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모래를 나르는 목적은 물론 임금을 받기 위해서이다. 당연히 그들에게 모래나르기는 일종의 의무로 느껴질수 밖에 없다. 그들에게 모래 나르기가 즐거움으로 다가올 수 있을까? 아마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에게 즐거움은 언제 찾아올까? 그것은 주어진 장소에 있던 모래를 정해진 장소로 모조리 옮기고 임금을 받는 그 순간 일것이다. 고단한 5시간 정도의 모래나르기는 이처럼 한순간의 즐거움을 위해서 희생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노동이다. 모래 나르기가 수단이라면, 임금이 목적이다.  

 그렇다면 '놀이'는 어떤가? 놀이터에서 모래를 가지고 '놀고'있는 어린아이들을 보자. 그들은 뙤약볕에서도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모래를 가지고 이것저것 만들고 부수면서 환하고 경쾌한 웃음을 짓고 있다. 그들은 자신이 만지는 모래의 촉감 속에서 그리고 조그만 성곽을 만드는 기쁨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따. 그들에게 자신들이 만지고 있는 모래 만지기는 수단이면서 동시에 목적인 셈이다.
하위징아는 소중한 교훈을 준다.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이 수단이면서 목적일 때 우리는 기쁨으로 충만한 현재를 살 수 있는 반면 자신의 행동이 무엇인가를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면, 고만함으로 충만된 현재를 견디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현재'가 두가지 의미로, 혹은 두가지 가지로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이다. 하나는 놀이에서 분명해지는 것처럼 그 자체로 향유되는 긍정되는 현재이고, 다른 하나는 노동의 경우 처럼 미래를 위해 소비되어야 하고 견뎌야 하는 현재이다. 우리에게는 첫 번째 현재, 즉 긍정적인 현재가 필요하다. 오직 이런 현재로 충만함 삶만이 행복한 삶이기 때문이다. (.....)
 불행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즐거워 하는 것을 버리고, 주위의 평판이나 경제적인 이득 떄문에 노동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는 점이다. 비록 그렇다고 할지라도 우리에게는 차선책이 존재한다. 그것은 자신의 일에서 놀이가 가진 즐거움과 창조성을 되찾으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다. 명심하자. 아이 때 경험 했던 놀이의 즐거움을 되찾지 못한다면 우리에게 행복한 삶은 그만큼 멀어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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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도서관에 반납하기 전에... 두고 두고 되새김질 하고 싶은 구절들을 메모메모 해보았다.
생각을 할수 있는 책이 내게 필요한 책이라고 한  학생회관에서 읽은 구절이 생각난다.

매~~~~~~~~~우 좋은 책이 었다.
Posted by ♥lala :

착한일을 하는 사람들

2010. 10. 31. 22:55 from 꼭봐!

가슴뛰는삶의이력서로다시써라
카테고리 시/에세이 > 테마에세이 > 인생이야기
지은이 요안나 슈테판스카 (바다출판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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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조금더 일찍 읽었더라면.. 이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변화가 있었을까?
잘모르겠다.. 지금과 똑같은 선택을 했을거같다..
관성처럼 나란 인간은 똑같은 선택을 도돌이표처럼......

인상깊었던 구절..

마음의 결단을 내린 사피아는 마케팅컨설턴트 회사를 설립했다.
소수인종과 공동체의 이익을 추구하는 조직에 상담을 해주고, 제3세계지원, 페미니즘, 환경생태, 인권과 같이 평소 중요하게 생각했던 주제들에 대한 지식을 쌓고 책을 내는데 주력했다. 그러자 태어나서 처음으로 왜 자신이 매일 아침 잠에서 깨어나는지 알게되었다.
-사피아 미니

직원한명이 내게로와서 밝은 얼굴로 이러한 결과를 보고하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자신이 기계보다 소중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라고 말하더군요 그때 내가 무엇때문에 매일 아침 잠에서 깨어나는가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어요
마리아 에밀리아의 기본적인 일에 대한 열정은 지난 10년동안 전혀 변한 것이 없다. "내 일에 대한 기본방향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로는 기본적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에요. 그냥 산과 숲, 바다, 식물과 동물의 세계를 즐기는 것을 좋아해요. 그다음으로는,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이 인간 삶의 중요한 토대이며 동시에 많은 사회적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라는 사회적 사고입니다."
-마리아 에밀리아

가난의 바다 한가운데서 일생을 돈만 좇으며 살았노라고 말하며 죽긴 싫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아이작 숑웨

항상 죽음을 의식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게 삶을 훨씬 편하게 만들어줍니다. 어떻게든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의식하고 있으면, 무언가를 변화시킨다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 이네스 상기네티

준코는 그 어떤 특별한 계기나 자기인생의 모든 것을 뒤바꾼 사건, 혹은 특이한 경험 때문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열정적인 활동을 하게 된 것이 아니었다고 말한다. 그보다는 평소의 관심사가 서서히 커졌을 뿐이라고 한다. 준코 자신이 특별히 고민했던 점은 지구의 미래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 사실이었다. 준코 스스로도 우리가 지구상에 인간으로서 계속 살아남을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선을 다해 사용하리라는 생각에는 변합이 없다. 준코는 자신이 보기에 점점 심각해지고 점점 비관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분야에서 다른 이들에게 희망의 샘이 되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다
" 좀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이러한 의지만 있다면, 그것이 주는 매일매일의 만족과 열정덕문에 아무리 이기적인 사람이라도 그러한 세상을 만드는 데 좋은 일을 하도록 만듭니다."
-준코 에다히로

착한사람들의 이야기다 각분야에서 성공하고 능력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공동의 이익 많은사람이 선하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읽으면서 위화감을 좀 느꼈다..
23인 모두 특별한사람 이라고 느꼈기 때문... 능력있고 본인이 추구하는 선한일을 위해서 직업을 바꾸기 전까지는 하나같이 성공하고 잘나가던 사람들이 었기때문...^^;;;
사업이나 돈버는거는 쉽게 해내고 일이 따라왔었고 성공이 보장되어있었다고..
그래서 이들의 선택이 더 빛나는 것이 기도 하지만~!
일반사람들은 그렇게 유능하지 않다고.......ㅜㅜ
멋진 사람들이다.. 공동의 선을 위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실천하고 행동해가면서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이런사람들 몇명이 있어서 세상을 바꾸지는 못하지만 한명이 두명이 되고 문제의식을 갖고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다면 조금은 더 나은 세상이 되겠지
내가 여기서 무언가를 할수있을지는 모르겠다 당장 내 앞가림도 못하지만..
일단 문제의식은 있으니까.. 이들이 내는 목소리에 내 목소리를 보탤수는 있겠지.......

아.. 길다.. 책을 반납해야하니까.. 인상깊은 구절을 기록용으로...^^;;;
아예 구매를 할까.......;;;; 일단은 이걸로...^^;;

Posted by ♥la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