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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쉬지 않고 본 소설이다
어떻게 보면 소설을 이끄는 주인공 격인 '지로'의 성장기
같기도 하고
아버지가 세상을 향해 고분 분투하는 모습을 그린것 같기도 하다
처음엔 지로의 아버지가 하는 나라따윈 필요없어!
세금안내! 연금안내! 라고 하는 말이..
나로서는 상상도 안되고
너무 일방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뒷권으로 갈수록 2권에서는 특히나 일본의 남쪽끝의
작은 섬의 사람들과의 일상에서
왜 지로의 아버지가 그렇게 생각하였는지 약간쯤은 이해가 갔다
그리고 1권과 2권은 장소가 바뀌어서 그런지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특히 2권에서의 섬에서의 내용은 정말 나도 그런곳에서
한번쯤은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할만큼
여유롭고 평화로운 풍경이었다
정말 바닷속이 들여다 보이는 남쪽바다에 풍덩 빠져 보고 싶었다
진짜로..!!
마지막에 아버지와 크게 대립했던 누나 마져도 아버지의 매력(?)
에 빠진것처럼 꽂꽂하고 불의를 참지 못했던
아버지의 매력에 나도 푹 빠졌던것 같다
정말 남쪽 섬의 풍경과 마을사람들의 모습들은 책을 덮고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같다